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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lumn

이직에 성공하고 나서 겪는 어려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말 어렵게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이직을 해서도 막상 회사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여기서 극복을 잘못하게 되면 커리어가 망가지곤 합니다.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벤처피플 손주현 부사장님의 좋은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문>

인터뷰를 하다 보면 이직 후에 흔히 겪는 문제로서, 가봤더니 나와 맞지 않더라 혹은 생각과 달리 아니더라 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모든 것을 철저히 고려하여 그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이직 후에 겪는 어려움과 그 대처 요령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유비무환’ 의자세로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자.


사례 1.

회사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다. 기업문화는 회사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회사 내 부서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입사 전 면접관의 인상을 통해서 ‘아, 이 회사의 분위기는 이렇겠구나’ 추측했는데, 막상 부서에 배치를 받고 보니 완전 딴판이더라는 사람도 있었다. 입사 전에 함께 일할 사람을 먼저 만나봤다 해도, 막상 일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문화의 이질감은 클 수밖에 없다. 입사 전에 한두 번 만나보는 정도로는 막연한 분위기 파악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화에 빨리 적응하리라고 굳게 다짐해도 처음 얼마 동안은 생각처럼 되지 않아 당혹스러운 상황도 여러 번 겪게 될 것이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여기에는 왕도가 따로 없다.

문화의 차이를 실감하고 노력하는 것 말고는 말이다. 우선 오랫동안 몸에 밴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자 각별히 애써야 한다.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전 직장에서 지방으로 발령을 받거나 해외에 파견근무를 나갔을 때를 떠올려보자. 한 회사라고 해도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새 익숙해지지 않던가? 마찬가지로 스스로 적응하려는 자세만 갖춘다면 모든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새로운 문화 습득은 어려운 일인 만큼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참아내자.


사례 2.

업무방식이 맞지 않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와 관련이 깊은데, 처음 회사를 옮기면 ‘업무 추진 방식이나 흐름이 아무래도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고 고충을 털어놓는 사람이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재무회계 업무라면, 어느 회사나 일반적인 회계 규범을 따르고 있을 터인데도 일하는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규정된 업무일 경우에는 더더욱 다른 방식을 받아들이기가 힘든데,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바로 이럴 때에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는 말이 필요하다. 사실 방법은 ‘이 회사에서는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맞추는 수밖에 없다.

이번 참에 다른 방식을 배워보겠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의욕도 생길 것이다. 새로운 업무방식이 장,단점을 파악한 다음에 기회를 엿보다가 이전 방식의 장점을 결합시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업무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처음부터 비효율적이라느니 이상하다느니 하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 부드럽고 간접적인 표현이라야 상대방도 귀를 기울이지, 괜스레 소리 높여 불만을 얘기했다가는 개인적인 친분도 쌓기 힘들어진다. 입사하기 무섭게 자기 방식을 고집하며 제 맘대로 업무 방식을 뜯어고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주위의 반발을 사서 외톨이가 될 것이다.